11일 유튜브 브리핑 통해 "트라우마 치유위해 사업설명회 개최키로"

서울신길1구역에서 공공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박종덕위원장이 오는 12일 이후 신길동에 위치한 공공재개발 사무소에서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박 위원장은 11일 저녁 유튜브 브리핑 시간에서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LH 공공재개발센터와는 거리가 멀어 동네 어르신들이 불편하하여 사무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직접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소송으로 얼룩진 신길1구역 일부 나이드신 주민들이 과거 트라우마로 인해 쉽사리 주민참여동의서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당시 소송사건 트라우마 등으로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분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공공재개발 사업은 진행되기 힘들기 때문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일 이후 추진위 사무실에서 직접 사업설명회를 열어 이들 어르신들을 챙기고 닫힌 마음의 문을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길1구역은 지난 2006년 추진위 구성을 시작으로 2008년 재개발 조합이 설립되었지만, 시공사 선정을 둘러싸고 조합측에 맞선 송씨 등이 16여건의 소송을 제기하면서 추진중이던 재개발이 좌초되었다. 

급기야 2017년 정비구역이 직권해제 되었고 2019년 12월 서울시와 영등포구청을 상대로 한 직권해제취소소송에서도 최종 패소해 정비구역이 해제된 지역이다.

박 위원장은 "추진위 사무실은 사업설명회 장소라기 보다는 과거 소송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일종의 트라우마 치유센터 개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설명회 문의 02-835-77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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