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헌관 윤재갑 국회의원, 아헌관 오상민 수성회장, 종헌관 김장균 유도회장 참제

홍익인간(弘益人間)과 이화세계(理化世界)라는 이념으로 나라를 세운 국조 단군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단기 4353년, 2020년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해남향교와 성균관유도회 해남지부에서는 '단군성조 추계 추모대제'(단기 4353년 개천절 단군제)행사를 해남 서림공원 내 단군전에서 개최했다.

우리나라를 세운지 216년 만에 다시 하늘에 오른 단군 성조를 기리면서 우리 역사의 유구함과 한민족의 자긍심을 지역에서도 이어가기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해남향교 단군성조 영모회 주관으로 개최했으며, 코로나19의 엄중한 시기를 감안하여 사전 검역과 함께 윤광천 전교, 김장균 유도회장과 지역유림 등 여 30여명만이 참석했다.

이 날 추모대제 행사는 임형기 해남향교 보존계장의 집례로 초헌관(初獻官) 윤재갑 국회의원, 아헌관(亞獻官) 오상민 수성회장, 종헌관(終獻官) 김장균 유도회장이 참제했다.

또한, 축관에 윤인식 청년유도회회부회장, 알자에 최영남 청년유도회장, 봉향에 손은수 해남읍유도회 총무, 봉로에 윤국현 장의, 봉작 유효식 장의, 전작 김병삼 장의, 사준에 문영희 여성회장이 함께 참제했다.

윤광천 전교는 이날 단군제와 관련, “종교를 벗어난 이번 개천절을 맞이하여 단군성조를 기리는 이번 단군제 행사는 우리 유림에서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우리 민족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후세까지 단군성조 후손임을 자긍심으로 이어져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단군성조 춘계 추모대제'가 열린 해남 단군전은 황해도 구월산 삼성사와 깊은 관계가 있는데, 화산면 금풍리 이종철 선생이 1914년 휘문보고 재학시 구월산 수학여행중 폐허가 된 삼성사에서 단군존영과 제기 일부를 가져와 고향인 화산면 금풍리로 모셔와 전각을 세우고 춘추로 제향을 올렸다고 전해진다.

이후 1945년 광복이 되자 삼성사(三聖祠)라는 사액을 정하고 제향 하다가 해남군민들이 ‘단군전건립기성회’를 조직하여 해남읍 구교리에 단군전을 봉축하였으며 1959년 현 서림공원에 위치하게 되고 2006년 1월 1일 해남군의 향토문화유산 제12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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