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부인 그리고 4자녀가 펼친 선행...김봉진 가족 화제

해남군 명현관 군수와 기부식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김봉진 가족

소금으로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빛을 전한 한 가족이 있어 화제다.

해남샛별상사(진로석수)를 운영하고 있는 김봉진(45.남)씨 가족으로 3~4년 간 간수 뺀 천일염 20kg 300포대(900여만원)를 코로나에 지친 주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해남군에 기부했다.

이 날 기부식에는 김씨의 어머니와 부인 그리고 4자녀가 함께 자리해 평소 어머니의 이웃에 대한 봉사의 꿈을 더욱 빛나게 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단체가 아닌 개인이 코로나 관련 많은 물품 기탁은 보기드문 것 같다”며 “이 귀한 소금을 가족 모두가 손잡고 전달하는 관경 또한 보기드문 일로 기억 될 것이며 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복지시설에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봉진 대표는 “부끄럽지만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하는 마음으로 어머니와 가족들이 뜻이 모아져 실행하게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봉진씨 가족이 기부한 3~4년산 소금은 간수를 모두 빼서 맛이 특별하다고 한다

한편, 김봉진 대표 가족은 매주 주말이면 산행에 나서는데 특히, ‘2020 해남방문의 해’를 맞아 달마고도 마스코트를 자청하면서 미황사 달마고도를 완주하고 있다.

또한, 김봉진 대표는 해남법사랑위원으로 활동하면서도 청소년 선도보호 및 다문화가정 결연 등으로 아름다운 지역사회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봉진씨 가족은 달마고도 마스코트를 자청할 만큼 달마고도에 애착을 갖고 해남군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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