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고발인 조사 마친 후 이틀간 김해에서 잠행후 다시 울산행

부패추방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의 종횡무진 활약상이 미래통합당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일각에선 시민단체 1명의 활동이 100명의 야당 국회의원들보다 낫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홍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공천신청을 했지만 순위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홍 대표는 이에 좌절하지 않고 본연의 시민단체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29일 부산지방경찰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마친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김해에서 다시 이틀을 잠행한 뒤 2일 오전 울산을 향하고 있다.

그는 2일 오후 울산지법 앞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로 미뤄졌던 ‘청와대 하명수사와 선거개입 의혹 사건’재판부에 철저 규명을 촉구할 예정이다. 

활빈단은 2년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가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각종 불법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핵심인 이 사건에 여권인사들이 대거 기소 되어 재판에 넘겨진 예사롭지 않은 사건 이다"며 "재판 결과에 따라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고 주장했다.

활빈단은 검찰에 기소된 13명의 인사 중  4·15총선에 출마해 국회의원 당선인 신분 이 된 사람이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과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2명이나 있고 "청와대와 연관된 사건이기에 더욱 공정한 재판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활빈단은 하명수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 면 가장 공정해야할 선거를 부정한 방법으 로 치르는데 권력 핵심부가 직접 나선 결과 물에 "국민적 충격속 거센 후폭풍을 맞는다 "며  "재판부는 성역없이 한 점 의혹 없는 심리와 엄정한 재판으로 실체적진실을 규명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한편 활빈단은 여직원 성추행 비위가 드러 나자 사퇴발표후 잠적한 오거돈 전 부산 시장을 지난 24일 검찰에 고발하고 29일 부산지방경찰청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은후 부·울·경 등지에서 추적중이다. (사진=대검찰청,서울중앙지검,청와대 앞 등 하명수사 의혹 규명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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