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명현관)은 도로명주소 사용 불편 해소를 위해 오는 6월까지 관내 전 지역에 설치된 건물번호판을 일제 조사한다.

이번 조사할 대상은 건물번호판 3만 7,884개로 망실, 훼손, 시인성 등의 사항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는 군과 14개 읍·면 담당에서 조사반을 편성, 일제 조사할 계획으로, 정비를 요하는 건물의 소유자 및 점유자가 건물번호판을 사진 찍어 읍·면사무소에 직접 신고할 수도 있다.

군은 고의 훼손되었거나 망실된 건물번호판은 도로명주소법 제16조 2항에 따라 재교부 신청을 안내하고 자연 훼손 및 시인성에 문제가 있는 건물번호판은 군에서 일괄 제작·교체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2019년에 조사된 4,475개의 건물번호판을 금년 3월까지 무상 제작·교체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일제조사를 통해 낡은 건물번호판을 정비함으로써 도로명주소 찾기가 더욱 편리해짐은 물론 마을의 미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제조사를 위한 건물번호판의 사진촬영 협조와 빛바랜 건물번호판을 자진 신고해 조사에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