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취업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업 청년을 위해 청년 구직 활동수당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청년 구직자 28명을 선발해 구직 활동수당 8400만 원(도비 7560만 원·군비 840만 원)을 지급한다.

구직 활동수당은 청년 구직자가 구직 활동에 전념하도록 개인당 매달 50만 원씩 6개월간 총 3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일 기준 화순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만 18~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으로, 최종학력 졸업·수료·중퇴 후 2년을 경과하고 중위소득 150% 미만(4인 가구 기준 소득 712만4000원) 가구의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전남도 일자리통합정보망을 통해 오는 5월 6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군은 신청 자격, 지역 거주 기간, 소득 등을 검토해 최종 지원 대상자 2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금 일부(1회차 지원금 중 30만 원)는 화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군은 청년이 주도적으로 일자리를 탐색하고 취업 훈련을 할 수 있는 ‘화순군 일자리 카페’도 운영 중이다.

일자리 카페는 3월부터 9월까지 구직 청년들을 위해 무료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업장은 벌크커피 화순신기점(화순읍 광덕로 240)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만 18세~39세 이하)가 이용할 수 있고, 취업을 위한 기본 상담에서 심층 상담을 진행하고 매달 진행하는 취업 관련 강의도 수강할 수 있다.

구직자 간 그룹 스터디모임을 결정해 정보를 공유하고 취업 단련을 할 수 있어 청년 구직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취업 활동에 전념하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며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화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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