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근무 한 달 넘게 이어져, 매일 긴장의 연속

전남 목포시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감염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코로나19’ 는 지난 1월 20일 첫 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지속적으로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목포는 다행히도‘코로나19’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유입될지 모른다는 시민들의 불안함은 여전하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2월 3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비상근무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직원들은 매일 13개반 38명이 24시간 교대근무하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시시각각 긴박하게 달라지는 상황에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예방 최전선에 서있는 보건소는 모든 일반업무를 중단하고 선별진료소, 다중이용시설(8개소) 열화상카메라, 방역, 의심증상자 관리 등에 전 직원(155명)이 투입되고 있다.

이들은 24시간 대기하는 방역비상대책반과 역학조사반, 감염병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방역, 검체체취, 전화상담, 고위험군 관리, 위생업소 관리 등에 매진하고 있다.

방역분야에는 보건소 기동방역팀 43명, 행정복지센터 전용방역팀 91명 등 137명이 방역차량 5대, 방역분무기 85대 등이 동원됐다.

이들은 다중이용시설, 종교시설, 공연장, 복지관, 재래시장 등 1,361개소 등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병원 및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시 의료원 주변에 대한 방역은 더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개인적인 방역을 위해 필요한 방역소독액을 가져갈 수 있도록 대용량 청수통이 23개동 행정복지센터와 시청 민원실, 하당보건지소, 의료원 주변 3곳 등 시내 28곳에 설치했다.

가정이나 소규모 점포의 개인방역이 필요한 시민은 누구나 개인용 소형 분무기를 가져와 소독액을 담아가면 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민은 사회적 거리두기나 위생수칙 준수 등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예방책 실천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코로나19 방어에 수고하시는 지역의료인과 시민 봉사자에게 경의를 보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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