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상황 지켜보며 구호물자 및 복구인원 파견도 검토

지난 2002년 일본 도시 중 처음으로 광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금까지 활발한 양자간 교류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 센다이시가 금번 발생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자 강운태 광주시장은 12일 오꾸야마 에미코 센다이시장에게 위로전문을 보내 센다이 시민의 피해를 위로했다.

일본 동북지방의 중심도시인 센다이시와 광주시는 2002년 자매결연 체결 이래 광주시립국극단 공연, 센다이 여성경제인단체 래광, 초중고 축구단 상호방문 및 경기, 센다이시 김치축제 개최 및 광주시 김치축제 센다이 대표단 방문 등 문화예술, 경제, 청소년 분야 등 여러방면에 걸친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도시이다.

이번 일본 동북부지방을 강타한 지진으로 센다이시는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공항이 침수되어 패쇄됐으며, 가스공급이 중단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센다이시장에게 보낸 위로 전문에서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센다이시민들에게 광주시민들을 대신하여 마음속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고 특히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센다이시민 모두가 하나되어 하루빨리 피해를 수습하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하고 “두 번 다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해가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광주시 국제협력관실 관계자는 센다이시 지진피해 대책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유․무선의 연락이 닿지 않아 피해상황을 파악할 수 없는 만큼, 향후 피해상황이 파악 되는대로 구호물품과 복구인력의 파견문제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센다이시에 큰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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