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당내 통합추진기구 구성하고 제3세력 통합 추진하겠다"

대안신당 창당대회가 1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돈 가운데 당 대표에 최경환 의원(광주 북구을)이 선출됐다.

최경환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우리 대안신당부터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문을 활짝 열어라, 진정한 제3세력을 다시 만들어라, 그렇게 해서 총선에서 승리하고, 이 힘을 바탕으로 진보개혁 정권의 재창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라는 뜻으로 초선인 최경환을 당 대표로 추대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당원 동지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지금 이 순간부터 대안신당은 제3세력 통합에 나서겠다고 선언한다”면서 “거대 양당이 이 국회를, 한국정치를 좌지우지하는 시대는 종식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또, “지난 연말 준연동형 선거제 개혁은 다당제 합의제 민주주의 정치시대로 가라는 국민의 명령이다”면서 “건강한 중도개혁 제3세력의 통합만이 이 국민의 명령을 받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안신당은 진보개혁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문재인 정권에 대해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며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하고 “그러나 5.18민주화운동 등 역사를 왜곡하며 시대정신을 부정하는 세력과는 강력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대표는 “대안신당은 민주당과 한국당의 싸움판 정치에 대안, 진보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협치와 연대를 주도하며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하고 “첫째, 제3세력 총결집과 통합, 둘째 4.15 총선승리”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대안신당은 중도개혁, 제3세력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밀알이 되겠다”면서 “당장 당내 통합추진기구를 구성하고 제3세력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관련 최 대표는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무소속 의원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아야 우리도 살고 정치도 바꿀 수 있는 만큼 제3세력 통합 추진을 위한 원탁회의에 함께 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의미 있는 제3세력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대화와 협치의 정치가 꽃을 피우고 지역, 여성, 청소년, 노인, 장애인, 비정규직 등 약자들의 목소리도 반영할 수 있다”면서 “대안신당은 위대한 지도자 김대중 정신에서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

한편,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는 1959년 전남 장성 출생으로 성균관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민주화운동, 5.18 민주유공자로 두차례 투옥(81년 학림사건, 86년 민청련사건)된 적이 있으며, 김대중 정부 청와대 공보비서관,  김대중 전직 대통령 비서관 출신으로 20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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