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간척지 4개소 자동 염도측정기 설치...해수유입에 따른 응급조치 등 선제적 대응

무안군이 가뭄 및 배수갑문 누수발생 시 농작물 염해피해를 입고 있는 관내 주요 간척지 4개소(복길, 창포, 금산, 구일)에 자동 염도측정기를 설치했다.

그동안 방조제와 인접해 있는 간척지는 배수갑문 고장 및 이물질에 의한 누수 등 해수 유입으로 염도가 상승, 1년 농사를 망치는 등 큰 피해가 발생돼 왔다.

무안군은 이 같은 간척지 염해피해를 사전방지하기 위해 총사업비 8,700만원을 투입, 지난 10월부터 주요 간척지 4개소에 자동염도 측정기 7개소(복길 1, 창포 2, 금산 2, 구일 2)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간척지에 이번 자동염도 측정기 설치로 인해 염도 상승에 따른 배수갑문 보수 및 이물질 제거 등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 가뭄 시 염도 상승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어 피해예방을 위한 관계기관(한국농어촌공사)과의 조속한 협의 및 신속한 대처도 가능하다.

군은 자동 염도측정기에 LED전광판과 자동 문자발송 시스템을 설치해 경작민들이 염도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담당부서에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유사시 대군민 홍보 등 경작민들이 안심하고 영농을 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했다.

무안군 관계자는“이번 자동 염도측정기 설치로 인해 한해 농사를 망치는 염해피해가 발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사업을 점차 확대해 경작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영농환경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