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치매안심센터가 신축 공사를 마치고 3일 문을 열었다.

개소식은 명현관 해남군수와 군 관계자, 치매 센터 이용자와 가족, 지역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총사업비 28억여원을 투입해 신축한 치매안심센터는 연면적 872㎡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사무실·진단검사실·치매환자 가족쉼터·가족카페·야외테라스가 있는 휴식공간이 들어섰다.

2층에는 최첨단 장비를 갖춘 일상생활 체험 훈련 프로그램실과 대규모 다목적 프로그램실이 운영된다.

일상생활 체험훈련 프로그램실은 최첨단 VR 장비를 갖추고, 전문 요원인 작업치료사를 배치해 1대1 치료로 치매 환자들의 일상복귀를 다각도로 지원한다.

또 가족 카페와 쉼터는 치매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소통의 장소로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민이 함께 기댈 수 있는 돌봄과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치매안심센터 개소에 따라 치매 예방과 상담, 조기 진단과 같은 통합관리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고령 인구 30%가 넘어선 해남군 치매 예방 관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치매의 국가책임제라는 국정 과제에 맞춰 해남군의 군민 건강 지킴이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운영에 온 힘을 쏟아 치매로부터 안전한 해남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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