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임형기 해남향교 보존계장, 김문재 해남향교 사무국장 해남중 방문 교육

해남향교(전교 박천하)에서는 지역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을 갖고, 인성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실천하며 이를 바탕으로 웃 어르신들에 대한 극진한 예절을 지키며 부모를 공경하고 형제자매간 우애를 심어주기위해 찾아가는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교의 전통과 예의범절을 주제로 지난 21일 해남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가공인 예절지도사인 임형기 해남향교 보존계장과 김문재 해남향교 사무국장이 현장 교육에 나섰다.

이날 교육에서 먼저 유교의 전통을 이해하고 실질적 체험을 위해 유복 입기부터 큰절하는 방법까지 세세한 지도가 이뤄졌다.

이어 강의에서 임형기 지도사는 “인성, 즉 성품은 인간관계로부터 출발하는데, 학교(학업)생활, 취업생활 나아가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공부(지식)만 잘한다고 훌륭하다고 볼수 없으며, 인성과 예의만 바르고 지식이 없으면 이 또한 훌륭하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인성과 예절, 그리고 지식이 더해져야 비로소 누구나가 인정하는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말하고 “지식은 지금처럼 학교에서 배우고, 인성과 예절은 가정에서 부모님에게 배우게 되는데 안타깝게도 요즘 부모들은 이러한 교육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성적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실지 현재 취업의 가장 중요한 항목은 ‘그 사람의 인성’이 당락을 좌우지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관점에서 생각할 때 훌륭한 부모는 아이들이 먼저 지식(공부)쌓기에 매진하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고, 더불어 세상을 사는 법, 즉 인성과 예절에 대해 심도 있게 가르쳐야한다”고 말하면서 “세계를 움직이는 석학과 정치, 경제인들이 많은 유대인의 철학인 ‘예절바른 사람이 성공한다’는 이 말을 가정에서 꼭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임형기 지도사는 “5세부터 15세 사이의 경험과 배움은 평생에서 제일 오래 기억된다”고 강조하고 “지금 이 시간이 학생 여러분이 예절(예의와 범절)에 대한 마음가짐을 고쳐갖고 행동으로 실천해 간다면 여러분의 삶의 평생을 함께한다”면서 “타인을 배려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사회적 약속인 규칙, 규범들을 잘 지키는 행동부터 실천한다면, 여러분은 이미 인성과 예절의 세계에 들어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남향교에서는 찾아가는 청소년 예절교육 일환으로 관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옛 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앎, 곧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라는 주제로 큰절하기, 어른에 대한 공경과 바른 예절에 대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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