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택 가요비가 세워져 있는 오소재 공원

국민가수 오기택 가요비가 세워져 있으며 땅끝 해남의 해맞이 장소로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해남군 북일면 오소재가 새롭게 변신했다.

오소재 선형도로 개선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오소재 약수터 앞부터 오기택 가요비 공원까지 말끔하게 확장 및 주변 약수터 주차장까지 신설되고 데크 시설까지 갖추게되어 이곳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에게 신선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곳 오소재는 지난해 10월 국민가수 오기택 가요비가 세워져지면서 더욱 유명해지고 있는데 매년 1월 1일을 맞이하여 제주도 쪽에서 힘차게 솟아오르는 새해 첫해를 맞이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한 해맞이 장소이다.

또한, 오소재 아래에는 365일 마르지 않는 오소재 약수터가 있는데 주민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유명해 매일 약수물을 찾는 발길리 끊이지 않고 있다. 그 밑 양촌제 쪽으로 충장공 정운 장군의 묘소가 있어 역사와 함께 하는 곳이기도 하다.

또, 약수터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미륵불은 옛날 아들 점지를 바라는 부부들의 간절한 마음으로 찾아와 기도하여 아들을 점지 받았다는 아기를 자진 어머니를 닮은 미륵불이 정갈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오소재 공원 건너 용이 승천했다는 용굴이 있어 또 하나의 전설이 살아있는 곳으로, 또 한편으로는 장보고 대사가 이곳 용둠벙에서 이무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완도에서 이곳까지 화살을 쏘았는데 지금도 화살 맞은 자국이 선명하게 용굴입구에 남아있다고 한다.

한편, 이번 오소재 선형도로 개선 사업은 북일면민의 숙원사업으로 명현관 군수도 도의장 시절 애착을 갖고 사업비를 확보했던 사업이다.

조쌍영 면장을 중심으로 북일면에서는 말끔히 정리된 이곳 오소재에서 2020년 1월 1일 새해 해맞이 축제를 성대하게 치룬다는 계획을 세우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마무리 공사중인 오소재 약수터 주차장 모습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