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빛으로 물들고, 향긋한 장미꽃에 둘러싸인 곡성 기차마을 장미공원에서 ‘청정고을 곡성 농축산물 큰잔치’가 지난 11일부터 3일간 뜨거운 호응 속에 펼쳐졌다.

제11회 농업인의 날 기념 행사도 함께 열린 이번 농축산물 큰잔치는, 청정고을 곡성의 농축산물이 한자리에 모여, 관광객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북돋고, 오감을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놀이 한마당으로 꾸며졌다.

농업인들이 손수 준비한 김치담그기, 솟대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짚풀공예전시, 남도음식문화 큰잔치 수상작품 요리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져 가족단위 관광객의 가을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으며, 가을의 낭만과 추억을 새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더불어 섬진강이 자랑하는 은어참게요리와 산골짜기 곡성 한우, 흑돼지요리도 맛깔스럽게 차려져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정고을 곡성의 아름다운 가을풍경과 풍성한 먹거리를 주민 및 관광객과 함께 공유하고 싶고 또 곡성의 특산품을 판매해 조금이나마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기꺼이 발걸음을 곡성으로 향하여 신명나는 잔치를 함께 즐겨준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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