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합뉴스 문화
[탐방]금강산 정기 받아 미암산에 이르러...'해남향교'가 있네우리나라 최초 향교의 역사 품고...인륜의 도 닦고 의절을 숭상, 정신교육의 명당

해남향교는 해남 금강산 정기가 미암산에 이루어 내려온 임간용(壬坎龍) 자오원(子午原)에 자리 잡고 있다.

해남향교가 현산면 향교리에서 해남읍 고도리로 이설 된 것은 1412년 태종 12년 때이며, 다시 해남읍 구교리로 이설한 것은 성종 13년 1482년이다. 그 후 영조 15년(1739년) 우여곡절 끝에 현 수성리로 이설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해남향교의 기원을 들여 다 보면 중국과 문물교역의 중심지였던 해남 백포만(현산면 백포리) 지역에 있는 고려송양현 이던 향교리에 고려 문종 24년(1070년) 중국사신을 영접하기위해 이곳에 문묘를 세우면서 향교가 자리하게 된다.

해남향교가 특별한 것은 고려 충렬왕 때 매헌 선생이 접반사로 중국 사신을 해남 백포만에서 맞이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향교가 이 지역에 설립되었다는 점이다.

현재 해남향교의 대성전은 전남도지정 문화재 제 77호이며, 대성전 우측 담 넘어 수령 500년 된 비자나무는 해남군 지정 보호수로 관리되고 있다.

해남향교 대성전에 봉안되어 있는 위패는 정중앙 선성대성지성문선왕 공자을 비롯, 증자, 안자, 맹자, 자사자 등 5성의 위패가 모셔져 있고 서무에 문창후 최치원을 비롯한 9현, 동무에 설총을 비롯한 9현의 위패가 자리하고 있다.

아시다시피 해남향교도 다른 향교처럼 인륜이 도를 닦고 의절을 숭상하여 경전과 문장을 연마하는 정신교육의 명당을 첫 번째 임무로 하고 있으며, 해남향교의 유현으로는 금남, 교형, 석천, 미암, 매죽헌, 옥봉, 공산, 덕촌, 해금 선생이 있는데 장의들은 이분들의 업적을 연구하고 기리는데 열성을 다하고 있다,

현재 해남향교도 음력 초하루, 보름에 대성전 분향례를 엄수하고 있으며, 분향후 장의교육을 반드시 실시하고 있다.

또, 중요한 행사인 석천대제는 춘기 2월 상정일, 추기 8월 상정일에 봉행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성년례(5월), 인성교실(여름방학), 도덕성회복운동(9월), 기로연(10월), 작명례, 서예교실, 한문교실, 전통혼례를 실시하고 있으며, 단군제향은 춘기 음력 3월 보름, 추기에는 10월 3일 개천절에 봉행한다.

현재 해남향교 임원 사항은 박천하 전교를 비롯하여, 고문 3, 원로 9, 감사 2, 대의원 20, 보존계장, 사무국장이 업무를 보고 있으며, 최동섭 유도장을 비롯하여, 부회장 2, 청년회장, 여성회장, 각 읍면지회장 14명 등이며, 향교에서 운영하는 삼호학당, 연산장학회가 있다.

해남향교에서 관리하고 있는 원(해촌서원, 미산서원)과 사(용지사 등 15개 사당)는 모두 17개소로 각 원장은 전교가 임명하며, 서원이나 사당일을 도맡아보는 색장에는 문중에서 추천한다.

각 원사는 각 문중의 의견에 따라 춘기 또는 추기에 향배를 지내게 되며, 날짜 역시 향교와 문중에서 예로부터 정해진 날짜에 따른다.

한편, 해남군내 서원중 1871년 방춘정으로 건립되어 순천김씨 삼정승으로 알려진 김승주, 김종서, 김류를 배향하고 있는 방춘서원은 지난 1999년에 도지정문화재로 승격되어 전남도에서 제향을 모시는 관계로 해남향교 원사에는 빠져있다.

해촌서원은 본래 1652년(효종 3) 임억령 선생 단독 사우로 건립하였으나, 그 후 1689년(숙종 15) 해남유림의 발론으로 최부, 류희춘 선생을 추배하여 오다가 1721년 윤구 선생과 윤선도 선생을 추배하여 5현사가 되었다. 1868년 조정의 영으로 훼철되었다가 1901년 설단, 제향하였으며 박백응은 1922년에 추배되었다. 구교리에 있던 것이 현재 해리 금강골 저수지 옆으로 옮겨 자리 잡고 있다.

서원과  15사(祠)는 송천사(도강김씨), 노송사(김해김씨), 충절사(하동정씨), 월봉사(김해김씨), 대산사(통천최씨), 오충사(덕수이씨, 제주유씨, 전주이씨, 연안이씨, 보은이씨), 금성사(창녕성씨), 옥봉사(수원백씨), 미산서원(여흥민씨), 죽음사(밀양박씨), 운곡사(장흥임씨), 용정사(순청김씨), 영산사(원주이씨), 예양사(장흥임씨), 용지사(동복오씨), 황조별묘(광동진씨) 등이다.

데일리저널  dmstn0467@naver.com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저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icon시선집중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여의도파라곤 628호  |  TEL : 02 761 8064  |  호남본부 : 전남 광양시 중동 1308-2
발행인 : 박종덕  |   편집인 : 박종덕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덕  |  등록번호 : 전남아 14  |  등록일 : 2005년 12월 16일
Copyright © 2019 데일리저널.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