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일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 제외 결정을 내리자 “역사를 왜곡하고, 인류 보편적 가치를 부정하는 일본의 만행이 극에 달했다”면서 “일본의 적반하장식 보복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시장은 “150만 광주시민은 국제사회의 소통과 대화를 일체 거부한 채 무역전쟁을 선포한 일본을 규탄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대한민국의 주력산업 및 미래선도산업을 겨냥한 의도적 보복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 시장은 “광주시는 정부와 함께 이번 사태를 엄중하고 담대하게 돌파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우리에겐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역량이 충분하며, 엄중했던 IMF 위기도 이겨냈던 우리 국민은 힘과 지혜를 모아 이 시련을 대한민국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나라로 우뚝서는 전기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는 이미 지역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수출규제대책추진단을 꾸려 각 실·국은 물론 유관기관들과 함께 종합상황반, 금융지원반, 수출입지원반을 즉시 가동시켰으며 광주경제고용진흥원 내에 수출규제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용섭 시장은 “우리는 두 번 다시 일본에게 속지 않을 것”이라 단언하면서 “이번이야 말로 경제예속의 끈을 끊어내고 진정한 경제독립을 이룩할 절호의 기회”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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