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향교에서는 22일 지난 15일 취임한 해남경찰서 제74대 진희섭 서장의 고유례를 봉행했다.

해남향교에서는 지역에서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 이를 선현들에게 알리는 의식으로  고유례를 봉행하고 있는데, 이날 진희섭 해남경찰서장 취임을 성현에게 알리고 진 서장은 맡은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선현들께 고했다.

이날 고유례 헌관은 진희섭 서장, 집례는 김장균 감사, 축관은 임형기 해남향교 보존계장, 알자는 최영남 청년회장, 봉향봉로 찬인에는 손은수 부회장, 김문재 사무국장  등이 각각 맡았다.

이 밖에도 이날 고유례 봉행에는 박천하 해남향교 전교를 비롯한 지역 유림지도자 등 50여명이 대성전에 들어 진 서장의 고유례에 함께 참제했다.

고유례를 마친 진희섭 경찰서장 유림들에게 “해남경찰은 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소통과 공감을 통해 주민들을 이해하고 즐거움과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경찰, 모든 경찰활동에 신뢰와 사랑받는 경찰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항상 군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군민과 함께 하는 경찰이 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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