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미래핵심 전략산업인 해양치유산업이 군 전반적인 사업과 연계돼 각종 공모 사업에 선정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지능형 ICT(정보통신기술) 타운 조성 공모사업'에 '완도 스마트 해양치유마을 조성사업'이 선정돼 국비(특별교부세) 1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ICT 기술을 활용해 농·어촌 인구감소 지역이 가진 각종 현안을 지역주민 주도로 해결하고, 지역별 특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형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다.

올해 처음 전국 군(郡) 단위 2개 지자체를 선정해 지원한다.

완도군은 군외면 불목·영풍·황진리 3개 마을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스마트 해양치유마을 조성사업을 신청했다.

이 사업은 민선 7기 군수 공약사업인 '사람우선 포용복지'를 구현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3개의 단위 사업으로 나눠 추진한다.

먼저 취약한 보건복지 환경을 ICT와 연계해 응급안전 돌보미 사업과 방문 간호 사업, 만성질환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스마트 커뮤니티케어 기반을 구축한다.

보건복지 시설과 생활 지원 시설이 복합된 ICT 기반의 헬스케어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스마트 커뮤니티센터를 불목마을에 건립한다.

은퇴자와 귀농·귀촌자 등을 위한 스마트 라이프 케어 하우징을 조성해 인구 유입 효과는 물론 다양한 체류형 관광객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주 여건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빈집을 활용한 마을 호텔과 소규모 작은 도서관 등 문화 공간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인구감소로 어려움에 부닥친 농·어촌 지역의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주민 주도 맞춤형 사업으로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향후 신규 일자리 20명, 생산 유발 22억원, 부가가치 유발 6억원의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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