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김장축제에서 세계최고 절임배추 이색 도전

▲ 해남군과 한국기록원은 지난해 땅끝해남김장축제에서 413m한줄 김장김치 만들기 기네스북 등재 도전에 성공했다.<사진>박철환 해남군수(우).이종록 군의장 (좌)
한국기록원(원장 김덕은)은 오는 11월 12일 공룡의 나라, 해남 황산 우항리 공룡박물관에서 세계최장, 최대, 최고의 한 줄 절임배추 1004m에 도전한다.

2011땅끝해남김장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홍명)가 주최하는 이번 도전은 한국기록원의 후원으로 공룡을 형상화 한 가장 긴 한 줄 절임배추 1004m에 도전하며, 슈퍼 농수산물의 대한민국 최고, 최대기록의 표준을 작성하고 김장대전, 해남 5합 선포식, 기능성 식품 시식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해 해남 우수영 명량대첩 현장에서 한 줄 김치 413m 세계 최장기록에 성공했던 해남군과 한국기록원은  이날 가장 긴 한 줄 절임배추 1004m 도전을 통해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훈훈한 정을 나눌 계획이다.

김홍명 축제 추진위원장은 “지역의 농특산물과 연계한 이번 축제는 지역 문화관광 발전에 이바지 하고, 이날 만들어진 김치는 지역의 불우한 이웃에게 기부해 소외계층들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마련하는 나눔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기록도전에 대해 한국기록원은 ‘기록문화마케팅은 개인이나 단체,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이 지닌 장점 또는 단점을 최고, 최소, 최대, 최다, 최초, 최장 등 기록이 지닌 희소성의 가치를 이용하여 홍보하고 보완하는데 그 인증과 도전 목적이 있다.

▲ 지난해 김장축제는 명량대첩기념 413주년 기념에 맞춰 413m 김장김치 담그기에 도전했었다.
또한, 기록도전 과정 및 인증과 인증 후 지속적인 기록 정보제공 등은 고도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이벤트 마케팅 기법이 적용된 전략적이고 기획적인 하나의 문화콘텐츠이며 그 자체가 문화 상품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면서 "이번 계기를 통해 해남군의 친환경 농수특산물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땅끝해남김장축제'에서 413주년 명량대첩축제를 기념하는 413m 한줄 김장김치 최장기록에 성공한 해남군은 이날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당시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연평도 주민들을 위해 해남 쌀과 함께 옹진군청에 전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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