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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향교, '제 47주년 성년식'...전통의례 개최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에 거행되는 성년의 날은 예로부터 우리고유의 4개 가정의례인 관혼상제 중 첫 번째 통관 의례로 자녀의 나이가 15세~20세가 되면 정월당 길일을 택해 남자는 상투를 틀고 관을 씌우고 여자는 머리 쪽을 찌고 비녀를 꼿는 계례의식을 통해 책임과 의무를 일깨우는 어른이 되었음을 조상께 고하고 훌륭한 사람으로 가문과 나라를 빛내는 당당한 사회인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는 전통의례다.

20일 해남향교 충효관에서는 올해 성년이 되는 해남고등학교 남녀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성년례를 개최했다.

이날 성년식에는 해남향교 박천하 전교, 최동섭 유도회장을 비롯한 원로 유림과 장의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강형석 해남부군수, 이순이 군의장, 장성모 해남교육장, 김종숙.박종부.송순례.민경매 군의원 등 내외 귀빈이 참석해 성년을 맞는 학생들을 축하 격려했다.

먼저, 박천하 전교의 거례선언으로 성년의례가 시작되고 성년자 입장에 이어 성년자 경례를 한 뒤 주례가 성년자의 이름을 불러 확인하는 문명, 성년자에게 다짐을 받는 성년자 다짐 순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이제 성년이 됨에 있어서 조상님과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자손으로서 도리를 다 할 것을 맹세하고 완전한 사회인으로서 권리와 의무에 충실 할 것을 다짐 한다”는 성년선서가 이어졌다.

이어 상관례, 이름대신 부르는 아호를 지정해 주는 별명, 마지막으로 성년이 되었음을 고하고 오늘 행사를 통해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 하겠다는 성년자 경례를 주빈과 가족, 손님과 주례선생께 절을 올렸다.

박천하 전교는 “우리 해남향교에서는 잊혀져가는 성년의식을 청소년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일깨워 주기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년행사는 개최해 오고 있다”면서 “여러분은 이제 성년이 되었으므로 국가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며 형제간 우애를 지키고 다른 사람들의 모범이 되는 진정한 성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명현관 군수는 강형석 부군수를 통해 전한 축사에서 “오늘 성년식에 참여한 학생 여러분, 이제 우리사회를 지탱하는 떳떳하고 당당한 주체로서 가족, 이웃 등 사회 구성원들로부터 인정받게 됨을 축하하며, 해남군에서는 오늘처럼 우리의 전통의례 등이 계승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순이 해남군의장도 축사에서 “성년식을 가지는 것은 이제 청소년 여러분이 성인으로서 책임감과 사명의식을 가지고 생활하겠다는 것으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스스로 능력을 길러, 가족과 이웃, 사회에 대한 보다 깊은 관심과 배려를 가진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향교에서는 매년 해남군과 해남군선거관리위원회, 해남군교육지원청의 협찬으로 성년의 날을 기념하는 합동성년례를 전통의식으로 거행함으로서 청소년 선도 및 전통문화계승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데일리저널  dmstn04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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