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양사고 338척 2,578명 발생해 335척 2,564명 구조

목포해경 관할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가 예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지난해 관내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338척으로 ‘17년도 220척과 비교했을 때 약 66%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기적으로는 태풍내습기인 7월부터 10월까지가 가장 많았고, 원인별로는 ▲운항부주의 112건 ▲정비 불량 110건 ▲관리소홀 6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어선이 217건으로 전체 사고 가운데 가장 많았고 레저보트 32건, 예부선 18건, 화물선 14건, 낚시어선 16건 등으로 조사됐다.

목포해경은 올해 해양사고 예방활동과 사고대응을 위해 취약해역 6개소(흑산도,안마도,맹골도,가사도,불무기도, 함평만) 인근해상을 지정해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어 출동 도착시간 관리제 및 함정․파출소 반복훈련과 민간해양구조대원․해양구조협회 활성화를 통해 해양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채광철 서장은 “해양사고는 안전에 관심을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는 사고가 대부분이다”며 “올해는 바다종사자들과 안전공감대를 넓혀 해양사고를 예방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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