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5일간 국제요트대회…러시아 등 3개국 25척 참가

제주도에서 전남 서남해안과 목포 사이 바닷길을 잇는 장장 155km 구간에서 ‘2011 제주~전남 국제요트대회’가 20일부터 5일간 펼쳐진다.
 
전라남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개최한 이번 대회는 고부가가치 미래 해양레포츠인 요트산업 기반 마련과 전남·제주 해양레저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양 도간 협약을 체결해 매년 교차로 추진하게 됐다. 올해 두 번째 대회를 맞아 지역별 특색을 살리고 누구나 참가하고 싶은 국제적인 명품요트 대회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요 경기는 목포 평화광장과 제주항 앞 수역에서 순위를 다투는 내항 경기와 제주에서 출발해 목포에 도착하는 외양경기 등 2개 분야로 나뉘어 실시되며 러시아, 크로아티아 등 3개국 25척의 요트,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22일 제주항에서 제주 내항경기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참가팀중 외양 경기에 참가하는 20여척의 요트가 제주항을 떠나 목포항으로 출발, 20여시간에 달하는 대장정을 펼칠 계획이다. 24일 오전까지 잠시 휴식 후 24일 오후에는 목포 평화광장 앞에서 내항 경기와 폐막식이 열린다.

내항경기가 진행되는동안 목포 평화광장에서는 약 40m 길이의 범선 코리아나 요트 무료 승선체험을 열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철저한 안전 관리로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기 위해 유관기관들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해경에서는 경비 함정과 연안 구조정 외에 추가로 평화광장에 500톤급 이상의 함정을 배치, 안전 관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양복완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2천여개의 아름다운 섬이 있는 전남은 요트를 타고 가며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녔다”며 “이런 장점들과 다양한 요트 뱃길 개발을 통해 전남-제주 국제요트대회를 누구나 참여하고 싶은 대회,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대회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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