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유죄판결에 대한 성명서 발표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30일 2017년 19대 대선전 ‘드루킹’ 일당과 공모 해 포털사이트 댓글을 조작한 혐의,공직 선거법위반으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법정구속과 관련한 논평 을 통해 “김 지사가 드루킹의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승인 또는 동의로 댓글 조작 전반을 지배적으로 관여했다는 재판부의 판단은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고 주장했다.

활빈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리 며 최측근 국회의원이었던 김 지사가 대통령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민간인 조직을 동원해 짧은 시간에 대량 댓글을 올릴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해 여론조작한 범행은 “선거 공정성을 훼손해 민주주의 기본 가치와 질서를 유린 하고 파괴하는 반민주주의 행태로 중대한 범죄다.”며 “이를 간과한 김 지사는 경남 도민은 물론 전 국민에 진솔되게 사죄하고 죄가 확정되면 죄값을 치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활빈단은  김지사가 6·13 지방선거 때 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기로 했다는 밀약 에다 야3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이 19대 대통령 당선의 정당성 까지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다 살아있는 권력을 둘러싼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만큼 “정의실천을 위한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최종 유죄 여부를 가릴 상급심에서 더욱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활빈단은 난관에 직면한 도정 혼란과 공백,60년간 숙원 사업이었던 남부내륙 철도 예타 면제로 추진할 동력이 생긴 주요 사업추진 차질 등을 우려하며 지사권한대행 인 박성호 행정부지사와 경남도청 전 지방 공무원들의 도정 안정과 경남 민생살리기를 위한 만반의 대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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