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제도 6개 섬에서 열려...타 지역 참가자 99%

“신안 섬을 만끽하다.” 주제로 펼쳐진 ‘사이클링 신안 2018 대회’가 지난 26일부터 28까지 자은‧암태‧팔금‧안좌 ~ 비금‧도초 6개 섬에서 열렸다.

전남 신안군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약 200㎞에 이르는 신안 6개 섬을 연계한 우리나라 최초 이벤트로, 전국 자전거 동호인과 스텝인력을 비롯해 180여명의 외지인이 신안군을 찾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연소 37세(김영종) ~ 최고령 80세(장효성)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했다.

또한 경기도 파주시, 구리시, 울산광역시 등 타 지역 참가자가 99%에 달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대회인 만큼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대회가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은 “섬 특성상 배 시간에 맞춰 이동하는 교통, 숙박 등이 다소 불편했지만 신안군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해안 임도, 해변 라이딩, 노두길, 염전길 등의 매력이 최고였다”고 입을 모았다.

대회 1일차에는 안좌 천사의다리, 자은 해넘이길, 분계,백길해변을 라이딩(70㎞) 예정이었지만, 기상악화로 인한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오전 일정만 소화했다.

오후에는 국내‧외 자전거 여행 전문가 차백성 강사를 모시고 참가자들과 자전거로 소통하는 북토크 시간을 마련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2일차에는 암태 추포 노두길, 추포해수욕장 ~ 팔금 서근등대, 채일봉전망대(60㎞), 3일차에는 비금 명사십리해수욕장, 하트해변, 도초 시목해수욕장(70㎞)을 달렸다.

군은 대회기간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급커브, 위험구간, 갈림길 등 스텝 인력을 전원 투입해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 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사이클링 신안 2018 대회가 자전거 동호인을 상대로 큰 인기가 있지만 숙박과 식사, 여객선 운송 등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천사대교가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되면 대회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자전거 관광객들이 신안을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자전거는 1,300만명이 즐기는 스포츠로 신안군은 섬 자전거 여행 1번지를 목표로 12개 섬, 8개 코스, 500㎞의 자전거길 코스를 개발‧운영하면서 자전거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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