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들 그동안 부진 씻어내며 중위권 도약 기대

▲ 목포시청팀의 홈구장인 목포국제FC축구센터
(목포=이원우 기자)부진을 면하지 못하던 목포시청 축구단이 창단 2년만에 전국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12일 목포시에 따르면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남대표로 출전한 목포시청 축구단은 수원시청을 상대로 벌인 준결승에서 아쉽게 석패했으나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일원에서 개최한 전국체육대회에서 목포시청팀은 예선 첫 경기에서 내셔널리그 6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장재우 선수가 2골 홍덕종 선수가 1골을 넣어 3대 0의 대승을 거두었다.

이어 9일에 벌어진 8강전 상대인 청주직지 FC는 비록 챌린저스 리그 소속이나 작년과 재작년 전국체육대회에서 부산교통공사, 울산 현대미포조선 등 내셔널리그 강팀들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인 다크호스 팀이었다.

그러나 경기 후반 목포시청 장재우 선수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 지난 6일 수원 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목포시청 팀과 대전 한국수력원자력팀과의 경기에서 목포시청 팀의 장재우 선수(가운데 청색 상의 유니폼)가 헤딩 슛을 시도하고 있다.
10일에 열린 준결승에서 내셔널리그 8위팀인 수원시청을 상대로 분투했지만 아쉽게 1대0으로 석패하면서 결승 진출에는 실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시청 축구단은 지난 1일 벌어진 내셔널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천안시청을 상대로 2대1로 승리하는 등 그 어느때보다 선수들의 사기가 충천해 있다"고 설명했다 .

목포시청 축구단은 상승세를 이어 남은 홈경기인 22일 강릉시청과 29일 안산 할렐루야를 상대로 전승을 거둬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목포시청 축구단 관계자는 "멋진 경기로 승리를 이끌 수 있도록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많은 성원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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