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1시경 해남군 황산면 인근 어촌 선착장에서 그랜져 승용차 차량이 방파제 아래 뻘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 사고로 운전자 나모(69)씨와 동승자 지모(70)씨를 차 밖으로 꺼내 병원으로 옮겼으나 의식과 호흡을 잃은 채 구조된 지씨는 사고 약 2시간 뒤 병원에서 사망판정을 받았고, 운전자 나씨는 타박상 등으로 병원서 치료를 받고있다. 

최초 사고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주민은 "자동차가 갑자기 속도를 냈고 활강하듯 추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자 자동차를 인양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체 결함 여부 등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또 운전자 나씨가 회복하면 음주 운전을 했는지 등 사고 당시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차량이 바다에 빠지자 인근 주민 및 소방관들이 구조 작업에 돌입하였으며, 트랙터를 이용하여 차량을 육지 인근으로 인양하여 구조작업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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