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나눔에 대한 시민의식 확산과 참여를 위해 오는 7일부터 2일간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광주시 나눔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나눔대축제는 서울에서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시청광장과 올림픽공원에서,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광주와 부산, 대구, 대전 등 4개 권역에서 동시에 개최됬다.

주요프로그램은, 각급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52개(37개 단체) 홍보부스 운영, 기부금 기탁식, 홍보대사 위촉식(탤런트 이한휘), 광주 FC축구선수의 팬사인회(사인볼 증정) 및 애장품 경매, 자동차, 전자제품 등 무상수리와 무료 법률서비스, 명사 초청 특강, 장기 기증 및 헌혈 행사, 식품꾸러미 제작 및 전달식, 나눔 백일장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메인무대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됬다.

광주시는 시 전체 예산의 30%가 넘는 9,200억 원 이상의 복지예산과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금한 40억원 이상을 취약계층을 위해 지원하고 있으나, 아직도 복지사각지대가 남아 있어 시민들의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이를 해소하고,

최근 들어서는 자원봉사, 현금기부, 장기 기증 등 인적․물적․생명 나눔 외에도 음악가, 대학교수, 문화예술인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전공을 활용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재능나눔이 등장함에 따라 이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에는 보건의료 서비스 등 재능나눔을 실천하는 ‘전문지역사회봉사단’이 2010년 3월에 발족되어 현재 64개 단체 2,600여 명이 전문서비스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박향 복지건강국장은 “기부는 가진 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누구든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얼마든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면서 “이번 나눔대축제에 많이 나오셔서 나눔도 체험하고 다양한 축제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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