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한다.

해남군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서 이제껏 군 공무원 350여명이 사이버 청렴교육 이수와 함께 청렴슬로건 제작, 청렴 자체진단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청렴생활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남군은 지방계약법상 동일 구조물과 단일공사는 분할 계약을 할 수 없게 돼 있는데도 관내 도로 확·포장공사 사전환경성 검토용역 등 4건(6천500만원)을 2개 업체와 분할해 수의 계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전남도 종합감사에서 드러난 해남군의 편법 수의계약은 물론 공공하수처리시설과 하수관거 공사 설계 용역 발주에서도 불분명한 참가업체 자격 규정과 어긋난 세부평가기준 제한사례도 적발됐다.

또한, 보건진료소 신축 공사는 시행사 부도로 계약 해지를 한 후 후속조치를 전혀 하지 않다가 잔여공사를 별도 공사로 발주해 예산을 낭비하기도 한 것이 감사에서 적발됐다.

이 결과 전남도는 해남군에 대해 감사에 적발된 사항에 대해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부적정 집행된 예산에 대해서는 회수 및 감액 조치했다.

한편, 해남군 관계자는 “내부 청렴도 향상과 공직자 부패차단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클린해남건설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실시되고 있는 청렴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분야에 대해서도 인센티브를 부여해 청렴문화 확산에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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