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자은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 선박이 발생해 목포해경이 긴급구조에 나섰다.

28일 목포해경은 지난 27일 오전 9시 30분께 신안군 자은도 북방 3.9km 해상에서 목포선적 D호(6.26톤, 연안자망, 승선원 2명)가 기관 고장으로 운항을 할 수 없다는 선장 김모(62세, 남)씨의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인근에 경비중이던 P-92정을 급파하는 한편, 선장과 교신을 통해 승조원 전원 구명조끼 착용과 선박침수 등의 안전상태를 확인했다.

오전 10시 38분께 현장에 도착한 P-92정은 어선 D호의 승선원 및 선박 안전상태가 이상 없음을 확인한 후 A호를 연결해 오후 12시 58분께 18.5km 떨어진 압해도 송공항 인근 안전해역까지 예인했다.

D호는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께 목포 북항에서 출항해 자은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해 해경에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해경은 “출항 전 철저한 장비점검과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안전 수칙 준수가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안전운항을 위해 해양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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