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물·불 분청문화 향연'이란 주제로...7080 음악회도 개최

(무안=이원우 기자)전남 무안군은 무안분청협회(회장 김옥수) 주최로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전남 무안지역에 소재하는 7개 공방이 참여하는 무안분청문화제를 펼친다고 밝혔다.

30일 무안군은 "남악신도시 도청 앞 음악분수공원 일원에서 '흙·물·불 분청문화 향연'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분청문화제는 서남권 분청문화의 중심지로서 무안의 분청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또 분청이 주민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무안분청 전시·판매, 초청 도예작가 워크숍, 남악고등학교 학생 작품 전시회와 어린이 무안분청 성형대회, 지역 특산품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무안분청은 청자나 백자에서는 볼 수 없는 자유분방하고 활력 넘치는 남도의 멋을 한껏 품어내며 몽탄 기와와 함께 조선시대 무안의 중요한 특산물이자 무안의 소중한 문화자산이다.

무안분청협회 김옥수 회장은 "무안의 대표적인 문화자원의 하나인 무안분청을 발전시켜 전국의 관광객들이 분청문화제를 방문하고 무안분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안분청문화제가 펼쳐지는 이틀동안 남악 신도시 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오후 7시부터 '7080 가을밤의 가족사랑음악회'를 열어 초대가수 조승구, 유심초, 소리새, 이용복씨 등이 출연해 추억의 대중가요를 들려준다.

군 관계자는 "분청문화제와 가족사랑음악회는 깊어가는 가을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풍성한 추억을 만들고 추억의 대중가요를 접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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