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강진베이스볼파크를 방문한 허구연 KBO 실행위원장(오른쪽)이 방문 기념으로 우수창 사장(왼쪽)과 함께 백일홍 나무를 식수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실행위원장이면서 MBC 야구해설위원인 허구연 스포츠해설가가 지난 25일 강진베이스볼 파크를 방문했다.

강진베이스볼파크 4면 중 내야인조잔디구장 1면의 공사비 전액을 부단하고, 이곳의 이름을 ‘허구연 필드’라고 명명한 그는 지난 2009년 7월 강진베이스볼 파크 준공식에 참석한 이후 2년여 만이다.

지난 24일 광주무등경기장에서 열린 기아:두산전 야구 해설을 마치고, 강진베이스볼파크가 얼마나 변했는지 직접 보고 싶다며 방문한 것.

허구연 위원장은 도착 직후 펜션, 실외수영장, 골프연습장 등 숙박, 휴게시설을 갖춰 관광과 스포츠가 접목된 야구종합타운으로 탈바꿈된 강진베이스볼파크를 둘러봤다.

허 위원장은 “강진베이스볼파크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5시간이나 소요되는 불편이 있어 일부에서는 농담으로 야구선수들에게 유배지로 불리기도 했는데, 이제는 야구선수들의 낙원으로 변했다”며 “미국, 일본의 수많은 야구장을 방문 해 보았지만 강진베이스볼 파크 같은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 야구 리조트는 본적이 없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지역 출신도 아닌 우수창 사장이 사재를 털어 이렇게 훌륭한 야구장을 만든 것에 대해 야구계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허 위원장은 이날 베이스볼파크 방문을 기념하고자 우수창 사장과 함께 백일홍 나무를 식수했다.

한편 강진베이스볼파크는 지난 2010년 2월부터 넥센히어로즈 2군 전용 구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프로야구역사에 9번째로 등재한 NC 다니노스 프로야구단(감독 김경문)이 오는 10월 10일부터 73일간의 일정으로 첫 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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