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여성농업인의 노동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2천여만원의 예산을 책정, 무릎관절 보호 장비인 허리벨트형 ‘쪼그리’ 2,000개를 관내 주민들에게 보급했다.

강진군이 관내 11개 읍면에 보급한 무릎관절 보호 편의장비 ‘쪼그리’는 관내 농업인들의 농작업 유해요인 개선 및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제품으로 (주)에덴뷰(대표 이진국)에서 특허 개발한 제품이다.

강진군 친환경농업과 송승언 과장은 “농어촌의 농작업은 아직까지 대부분 인력에 의존하고 있고 쪼그려 앉아 일하는 불편한 작업때문에 농부증을 보이는 농민들이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작년에 쪼그리를 지원했는데 군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서 올해도 지원하게 됐다” 라고 밝혔다.

강진군은 편의장비 지원등 농어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세심한 배려를 통해 향상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농가 소득향상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40세 이상 퇴행성관절염으로 무릎에 인공관절을 넣는 수술을 받는 여성이 최근 급증하고 있으며, 1시간 정도만 쪼그려 앉아 있어도 남녀 모두 1.4배, 2시간 쪼그려 앉으면 남자는 2배, 여자는 2.4배 정도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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