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 8.15기별체육회 300여만원 장학금 전달, 총동문회와 49회동창회도 동참

전남 해남의 한 면단위 초등학교와 중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 전체가 장학생이 되어 화제다.

지난 9일 제94회 졸업식을 가진 북일초등학교(교장 김정자)와 8일 제46회 졸업식을 가진 두륜중학교(교장 김종서) 졸업식에서 초등학교 7명, 중학교 10명이 북일 8.15기별체육회로부터 70만원(1인 10만원)과 200만원(1인 20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졸업생 모두가 장학증서를 받았다.

또한, 초등학교는 북일초등학교 총동문회에서도 1인 20만원씩 총140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증서를 받았으며, 49회 동창회에서도 7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이 밖에도 초,중학교 모두 북일면체육회, 북일면이장단, 북일면남여의용소방대, 옥천농협 등 지역 기관사회 단체에서도 별도의 장학금을 마련해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1922년 11월 11일 일제강점기 북평 보통사립학교로 개교한 전남 해남군 북일면(김현수 면장)에 위치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북일초등학교는 총졸업생 8,833명이며, 1970년 개교한 두륜중학교는 올해 46회 졸업생을 포함 4,857명이 이르고 있다.

특히, 북일8.15기수별체육회에서는 매년 300여만원의 장학금을 출연하여 초,중졸업생에게 모교사랑과 애향심을 갖고 학업에 증진하여 국가의 동량과 지역인재로 발 돋음 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고 있어 지역사회는 물론 동문들에게 긍지를 세워주고 있다.

한편, 북일초등학교와 두륜중학교에서는 이날 장학금 수여와 관련 “졸업생들이 의젓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보살펴 주신 지역주민, 학부모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매년 장학금을 출연하여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큰 용기를 북돋아주는 북일8.15기수별체육회를 비롯 동창회와 지역 기관단체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두 학교 졸업식에는 김현수 북일면장과 오병학 북일면체육회장, 윤영현 북일면이장단장, 조상현 재광북일면향우회장, 손은수 북일면8.15기별체육회장 등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후배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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