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공대 전천후 대형헬기, 도서지역 소중한 생명 구해...

지난해 11월 취항한 서해해경 S-92 대형헬기가 서남해권 도서 주민들의 생명지킴이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서해해경은 7일 오전10시 신안군 흑산도 보건지소에 내원한 박모씨(79세, 남)가 급성 심근경색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기상악화에도 비행이 가능한 전천후 신형헬기 S-92를 급파, 신속하게 목포한국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박모씨는 지병으로 치료를 받은 병력이 있고, 가슴통증을 심하게 호소, 서해해경청 헬기가 긴급하게 투입됐다.

헬기 이송시 동승했던 서해특수구조대 응급구조사가 활력징후측정, 수액처치, 산소투여 등 응급조치로 박씨는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환자를 이송했던 황규오 기장은 “전천후 대형헬기의 도입으로 악조건 속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구해낼 수 있게 되어 보람되며 환자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한편, S-92헬기는 최대 시속 300km, 최대 3시간 30분 동안 상공에 떠서 1천 28km까지 이동할 수 있고 고성능 탐색레이더, 광학탐지장비, 구조용 호이스트 등을 갖춰 주․야간 해상수색과 인명구조가 가능한 기종으로 최대 탑승인원은 2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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