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관심 속 시민사회단체 등 희망의 손길

시민구단 광주FC가 3차 시민주 공모를 통해 지역민의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재확인했다.

24일 광주FC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시민프로축구단 3차 시민주 공모 결과, 목표액(20만주·10억원)의 60%가량인 6억3천여만원(12만6천여주)을 모금했다.

이번 공모를 동해 광주FC는 총 21억5천여만원(43만1천여주)을 확보하게 됐다.

주요 참여기관으로는 ▲광주시의회(1천58주) ▲5개 자치구(3만9천251주) ▲시여성단체협의회(2천주) ▲광주여자대학교(2만주) ▲보육시설연합회(3천600주) 등이다.

광주FC에서도 박병모 단장이 3월 급여 전액을 시민주 청약에 기탁하는가 하면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 등이 뜻을 모아 6천290주를 청약했다.

이밖에 ‘1가정 1주 갖기 운동’의 일환으로 유치원생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시민주 공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위를 훈훈케 했다.

광주시와 구단 관계자는 “2차 공모를 통해 지역민들이 구단에 갖는 사랑과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재미있는 축구, 화끈한 축구를 선보여 광주시민들이 축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단주인 강운태 시장은 지난해 시민주 청약에 동참하는 의미로 첫 월급의 절반을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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