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부부는 우리가 누렸어야 했던 권리인 대통령 부부의 애정표현을 국민 앞에 선사했다.

2011년 9월 3일 토요일 LG와 롯데의 야구 경기를 관람하다 깜짝 놀랄 장면을 보았다.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야구장에 와서 정다운 키스를 하는 모습이었다. 두 분의 공개적인 애정표현은 한국 정치문화사에 너무나 중요한 이정표를 남겼다. 그래서 이 날은 한국 문화에 더 없이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미국이나 프랑스 등 서구 사회에서나 볼 수 있었던 대통령 내외가 공개적으로 키스하는 다정한 모습을 한국인들도 보게 된 건 이른바 새 시대의 개막이라 할 만하다. 두 분이 키스하는 모습을 보니 평소에 가정에서도 애정 표현을 자주 하시는 분들로 짐작될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이를 확인한 관중들은 와! 하면서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 갈채를 보냈고 필자도 흐뭇한 모습으로 박수를 쳤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가정에서도 부모가 자녀들 앞에서 다정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건 매우 중요한 교육이다. 사회지도층의 다정한 애정 표현 역시 그 사회에 매우 중요한 교육적 효과를 준다. 그야말로 '산 교육'이다. 특히 한국과 같이 애정 표현에 서투른 사회에서는 그 파급효과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사실 대한민국의 최고 지도층인 대통령 내외에게서 이런 모습을 좀 더 일찍 볼 수 있었어야 했는데, 5천년 역사 이래 2011년 9월에야 처음 보게 되었다. 근엄함을 중시 여기는 유교문화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고 학교 교육에서도 성공을 위한 지식과 기능을 가르치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정작 가장 중요한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워 본 적이 없이 자라온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이는 결코 바람직한 문화가 아니다. 필자는 한국의 교육과정에 ‘행복학’이라는 새로운 과목을 만들어 국민 일반에게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연인이나 부부 사이의 다툼과 이별의 대부분이 애정표현과 대화의 미숙함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하니 이에 대한 사회적인 교육이 있어야 할 것이다. 영어 단어 하나 수학공식 한 개 더 배우기 보다 이런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교육'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행복지수

아마 남북한 아니 동아시아의 대통령 부부들 중에서 대중 앞에서 키스를 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는 처음이 아닌가 한다. 필자는 오늘 이대통령 내외분이 키스하는 모습을 네이버 스포츠 중계를 통해 직접 보는 행운을 누렸고 이 점 하나만으로도 이명박 후보를 찍은 필자의 선택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피부로 느꼈다. 이 대단한 사건을 시발점으로 앞으로 유명 정치인들이 대중 앞에서 부부간에 애정표현을 하는 게 많아지고 이런 점이 한국 문화 전반에 잔잔하지만 큰 파장으로 번져 갈 것이다. 이는 우리 사회를 질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고 한국 사회의 행복지수를 증대시키는 데 기여하리라고 판단한다. 한국 사회가 발전해 가기를 원하는 문화평론가로서 ‘쉽지만 너무나 어려운’ 일을 감행(?)해 주신 이 대통령 내외께 이 글을 빌어 감사드린다.

이념과 정치보다는 문화와 삶의 질(質)의 시대로

정치인들이 목에 핏대를 올리면서 투쟁을 외치는 시대가 하루 빨리 종식되었으면 한다. 사랑(Love)은 투쟁보다 훨씬 호소력 있고 강하다는 걸 알아주었으면 한다. 정치인들이 거리에 나가 프리 허그(free hug) 운동에라도 동참해 보기를 희망한다. 날마다 온갖 시위 장소에 뛰어 다니는 일이 아예 직업화 되신 분들도 이제 좀 철이 들고 자신의 가정과 행복을 위해 진정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를 권한다. 이 분들은 투쟁과 선동하는 방법만 정교하게 체득하고 실천해 왔지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배우지 못한 분들 같아서 정말 딱한 마음 금할 수 없다. 잘못된 교육에 희생된 불행한 세대들이다. 이 분들이 진정성을 가진 분들이라면 그렇게 많은 사안을 가리지 않고 모조리 참가하는 우스꽝스러운 짓을 하지는 않으리라 판단된다. 외국 사회 운동가들 경우 자신의 주된 분야만 참가하지 이렇게 많은 분야에 뛰어드는 경우는 없다. 사회운동이 아니라 그걸 핑계로 하는 반정부시위가 생계수단이 되지 않았다면 상상하기 힘든 현상이다. 뉴욕 타임즈 등 선진국 언론에서는 정치란이 뒤로 밀려난 지 오래되었다. 정치풍자 카툰조차 사라지자 이를 담당한 만화가는 하루가 다르게 실직자가 되고 말았다. 그 대신 문화와 레져 패션 등이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변해 버린 세상의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아직도 낡은 이념분쟁과 지저분한 정치논쟁이 넘친다. 촌스럽고 부끄러운 모습이다. 이젠 좀 더 문화적으로 세련된 사회로 나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

이명박을 지지한 이유

사실 필자가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던 가장 큰 이유는 한국 사회가 이념과 정치에 너무나 경도되어 참으로 많은 것을 잃어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모적이고 갈등을 양산하는 이념과 정치 논리로 편 가르기와 격렬한 투쟁을 일삼는 무리들 보다는 상대적으로 비정치적인 인물이 대통령이 되어 새 시대의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 가기를 원하는 바램이 강했기 때문이다. 과연 이대통령은 지금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해 오면서 정치적 언사를 거의 해 오지 않았다. 강남과 비강남, 수구꼴통과 진보꼴통 같은 도식적인 편가르기를 유도하여 무수한 갈등을 양산하면서 그 반사이익을 취하려는 정치적 술수를 부리거나 표퓰리즘의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았다.

정상화된 외교

내친 김에 솔직한 생각을 좀 더 밝히자면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외교다. 현대에 와서 가장 중요하게 부각된 문제인 자원 외교에 역점을 두어 역대 대통령 중 어느 누구보다 큰 성과를 거두어 온 것으로 필자는 평가하고 있다. 다만 현 정부의 홍보가 부족해서인지 일반인들이 이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현재는 자원확보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자원외교는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하고 우리의 아들 딸이 잘 살게 하는 초석이 된다. 그야말로 하루도 늦추어서는 안되는 분야가 자원확보다. 차기 대통령도 이를 명확하게 인식해 주었으면 한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소위 햇볕정책을 하느라 북한의 볼모가 되어 자원 외교는 아예 뒷전이었고 노무현 대통령은 “남북관계만 잘하면 다른 건 깽판쳐도 된다“는 식으로 세계가 치열하게 자원전쟁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조차 미약했다. 한때 안희정의 러시아 유전개발 소문이라도 현실화되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이것 또한 성과가 없이 낭설로 끝나 매우 안타까웠다. 우리가 손놓고 있었던 그동안 얼마나 많은 자원이 다른 나라의 수중에 들어갔을까를 를 생각해 보고 이 때문에 한국 사회가 얼마나 많은 비용을 치뤄야 할지 상상해 보라. 다행히 이 대통령이 기업가 출신이라 한국 정부는 누구보다 자원외교에 앞장 설 수 있었으리라는 건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우리 한국인들은 적절한 시기에 적임자를 대통령으로 뽑는 지혜로움을 발휘했다고 생각한다.

햇볕정책은 남북 모두를 불행하게 만든 조공외교였을 뿐

무엇보다 햇볕정책이라는 허울 좋은 미명하에 실상은 뒷돈을 대주면서 평화를 사겠다는 조공외교를 해왔던 과거 정권의 자강당착적인 오류에서 벗어나 상호주의 원칙을 견지해 온 것은 필자가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외교노선과 너무나 일치했다. 사실 외교가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야 한다는 것은 외교의 기본 중에서도 기본이다. 서독의 빌리 브란트가 행했던 동방정책 또한 철저한 상호주의 원칙으로 서서히 동독을 서독의 페이스로 끌어오면서 허물어뜨렸던 일이었지 김대중 노무현 시대의 조공외교와는 철저히 달랐음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외교를 담당한 국가정책자가 고양이 앞의 쥐꼴로 굴어서야 그게 어떻게 외교랄 수 있겠는가? 햇볕정책이 시행된 10년 동안 우리는 한반도 역사상 최고의 외교 달인인 김정일과 이에 철저히 농락당하며 외교에 백치임을 드러낸 김대중, 노무현 전대통령을 실제로 목도했다고 기록할 수 있을 뿐이다. 소프트 뱅크 손정의 회장은 말한다. 협상의 본질은 파워 싸움이라고. 그런데 기업보다 더 철저하게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제관계에서 상대방의 군사력을 더 강화시켜주면서 외교를 한다는 말은 필자는 들어 본 적이 없다. 그건 바보짓이거나 국민을 우롱하는 사기술이지 외교가 아니다. 지역감정에 경도되어 정신이 마취된 사람들도 이젠 깨어나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해 주었으면 한다. 신세대들이 말하는 '빵셔틀 짓'을 그렇게 많이 했지만 우리는 평화를 얻은 게 아니라 박왕자씨 총격사건과 서해교전 연평해전으로 아까운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는 비싼 대가를 치루었을 뿐이다. 한국인들은 자존심도 없고 분노할 줄 모르는 민족인지를 묻고 싶다.

만일 이명박 정부 또한 과거 10년의 외교정책처럼 햇볕정책이라는 실상과는 전혀 어울리지도 않는 용어혼란 수법을 사용하면서 조공외교를 지속해왔다면 어찌 되었을까? 더욱 치열해지는 이념분쟁으로 국민이 갈가리 찢겨졌을 것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과거 두 정권 때의 어처구니없는 조공외교의 결과는 처참했다.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는 북한주민들이 억압의 사슬로부터 해방될 날이 더욱 멀어졌으며 남한은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의 공갈 협박에 더욱 취약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초래되고 말았다.

대통령은 인간적인 모습을 더 자주 보여야

부엉이 바위에서 자살을 택한 노무현 전대통령은 참으로 불행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었으리라 개인적으로 판단한다. 한국의 정치인들 중에서 나름 순수했던 노무현 전대통령이 격한 정치 투쟁을 이끌어 가는 좌파 정치꾼 무리들 속에 포위 당해 철저하게 이용만 당하다가 그들을 위한 희생양으로 인생을 마감한 것으로 필자는 해석하고 있다. 만일 필자가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손위 선배나 가족이라면 가능하면 정치에 뛰어들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을 정도다. 필자가 연구해 본 바에 의하면 우파 인물들 보다는 좌파 인물들 중에 소위 사이코패스들이 훨씬 많이 분포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김지하 시인과 미네르바에게 자살을 종용한 인물들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레닌, 모택동, 폴포트, 김일성 등 역사상 대 학살을 자행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좌파 인물들임은 이를 잘 반영한다. 선천적으로 사이코패스적인 두뇌구조인 전두엽의 결함을 가진 사람들이 좌파 사상을 좋아하기 때문인지, 아니면 보통 사람들이면서 단순히 좌파사상에 물들었기에 뱀처럼 냉혹한 성격으로 변화하는 건지 필자는 아직 모른다. 하여간 좌파 쪽 인사들 중에 목적을 위해서 냉혹한 수단 방법을 서슴치 않는, 소위 '정장 입은 뱀들'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건 인류 역사가 확실히 중거한다. 오랫동안 인권을 투쟁의 수단으로 삼아 온 한국의 좌파 인사들이 정작 북한인권법 제정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현상은 그들이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는 천부인권조차도 하나의 수단으로 보고 있는 냉혹한 사람들임을 증거한다.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는 무리 속으로 자신을 내던지는 일은 그의 인생이 행복보다는 불행에 가까워질 확률이 훨씬 높다. 그건 순수한 사람일수록 더욱 그럴 것이라는 건 말할 필요도 없다.

학습효과

노무현 전대통령이 이성보다는 인간적인 감성에 호소하는 기술이 탁월했던 인물이었던 반면 이명박 대통령은 이 점에서 너무나 취약했다. 정치 이력이 짧았기 때문인 것과도 관계가 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대통령이 묵묵히 일을 해왔지만 그의 인간적인 면이 너무나 부각되지 못한 단점이 있다. 성공한 대통령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맡고 있는 홍보처는 이 부분을 잘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좌파 미디어들의 악의적인 비난이 워낙 거세기에 이에 유의하지 않으면 대통령의 힘이 점점 약해져서 레임덕이 더욱 빨라질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레이건과 낸시, 클린턴과 힐러리,부시와 로라, 그리고 오바마와 미셸 등의 미국의 대통령 내외는 시민들 앞에서 부부간의 애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 주었다. 그들은 아무리 바쁜 중에도, 심지어는 전쟁 중에도, 가족과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시민들 앞에 선보였다. 이런 모습은 설사 그게 연출된 모습이라고 할 지라도 그 사회 구성원들에게 삶의 질에 관해서 생각하게 하여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방향으로 매우 좋은 학습효과를 발휘한다. 행복은 결코 물질적인 풍요에서만 오는 게 아니다. 아름다운 말 한마디 정다운 눈빛 한번으로도 행복지수는 올라 간다. 인간으로서의 매너와 배려가 상실된 사회는 아무리 물질적인 풍요를 누린다 한들 행복지수는 한계에 부닥친다. 2011년 9월 3일 이대통령 부부의 아름다운 애정표현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한국 사회에 새로운 아젠다를 던지는 데 성공했다고 문화평론가인 필자는 평가한다. 한국의 문화를 생각할 때, 이 대통령 세대의 사람들이 남들이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애정표현을 하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을 내저으며 거부했을 것으로 판단한다. 이 대통령 부부가 쑥스러움을 무릎쓰고 한국의 문화를 수십년은 앞당긴 일에 거듭 감사드린다.

인간성을 내팽개친 좌파 미디어 기자들

과거 이명박 대통령이 장애우들의 합창공연에 참석해서 안경을 벗고 흐르는 눈물을 손수건으로 훔쳤을 때가 생각난다. 대중 앞에 최초로 노출된 이대통령의 감성적인 일화였다고 기억된다. 그때 좌파 미디어에서는 한결 같이 '악어의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뽑아서는 악의적인 비난을 넘어 심지어 인간적인 모멸까지 일삼는 것을 보고 정말 경악했다. 이건 저급한 정치논리에 영혼이 저당 잡혀 인간성을 상실한 기자들이 아니라면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현상이었다. 소름이 끼치도록 무서운 사회에 우리가 살고 있음을 절감했다. 아무리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그런 방식까지 동원해야 했을까는 우리 한국 사회는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다. 수백억원의 재산을 기증했을 때나 떼제베 세일즈에 앞장 섰던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처럼 몸소 세일즈 외교에 앞장 서서 수십억 불에 달하는 수주를 받아 왔을 때도 이들은 악평 일색이었다. 이념과 정치색에 영혼이 저당 잡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지식인들이 많은 한국의 어두운 자화상이다. 사회를 밝혀 줄 빛이 되어야 할 지식인들의 양심마저 부패해 가는 나라는 희망이 없다. 대하소설 <토지>로 유명한 소설가 박경리님도 한국 사회에서 ‘지식인들이 가장 추악하다’고 말하면서 이를 고발하는 소설 <나비야 청산가자>를 집필하다가 작고했음은 우리 지식인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국민은 성공한 대통령을 가질 권리가 있다

오래 전부터 밝혀 왔지만 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 정치문화사의 전례를 깨고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간절히 원한다. 미국 대통령은 재임 시절보다 퇴임 후에 순회 강연 등에서 벌어들인 수입으로 훨씬 부자가 되는 정치문화를 갖고 있다. 이는 재임시에 소신있는 정책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서구 선진국처럼 한국도 성공한 대통령의 강의를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이대통령은 세일즈 외교와 가장 중요한 자원외교에서도 상당한 업적을 거두었고 또 젊고 건강한 분이기에 오랫동안 실무적인 지식을 한국 사회에 전달해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사회적 자산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물론 1년 3개월 남짓 남은 임기 동안의 가장 어려운 관문이 있긴 하다. 과거 역대 대통령들이 실패한 친인척들 단속 문제다. 이들에게 각종 이권을 노리고 달려 드는 검은 손들을 차단하는 데 성공하지 못하면 우리는 존경스럽고 성공한 대통령을 가질 기회를 또 한번 뒤로 미루어야 할 지 모른다. 한국 국민도 행복하고 성공한 대통령을 가질 권리가 있다. 불행한 대통령이 나올 수록 한국 사회도 비례해서 불행해진다. 이명박 대통령과 그를 보필하며 중요한 업무를 당당하고 있는 사람들은 국민이 가진 이 권리 실현에 대한 역사적인 책임을 다해 주기를 빈다. 이는 한국 사회 전체의 행복지수가 증대하는 일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 김휘영 문화평론가(wepa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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