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4일 목포해양대학교에서 학생,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과 일본의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온 선상무지개학교 수료식을 가졌다. 

올해 선상무지개학교는 ‘꿈과 미래를 찾아가는 즐거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중학생 210여명이 11박 12일 동안 중국과 일본에서 우리 조상들의 독립운동과 평화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첫 번째 기항지인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윤봉길 기념관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를 마음에 새겼다. 

두 번째 기항지인 일본에서는 원폭자료관, 평화기념관에서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장만채 교육감은 격려사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면서 “역사를 새롭게 인식하고, 새로움에 도전하는 힘과 지혜를 통해 미래의 당당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

선상무지개학교를 수료한 한 학생은 “중국에서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과 일본에서 평화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공동체 생활 속에서 타인을 배려하고 협동심을 길러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료식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선상무지개학교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온 자녀를 대견스럽게 맞으며, 학생들에게 역사의식을 일깨워 주고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해 준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도교육청은 목포해양대학교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선상무지개학교가 더욱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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