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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어란여인 가요제'...해남 송지 어란마을서정의송 작곡가 참가 직접 '어란애'노래 불러...매년 개최될 예정
손은수 취재부장 | 승인 2017.07.31 20:52
주제무(여란여인)를 추고 있는 한국무용가 김영자 선생

'어란애’

작사 :  박승룡, 김문규
작곡 :  정의송
노래 :  정의송

매봉에 초생달이 떠오른 밤이면 여낭터에 산새소리 고요히 우네

가슴속에 한가득 오직 내나라 님의 곧은 그 절개 어이 헛되리

파도치는 물결위에 고이고이 떠가라 청순한 님의 향기 천년만년 흘러 흘러라

갈매섬 저녁노을 붉게불든 밤이면 만호바다 격랑소리 메아리 치네

끊어오른 분노를 바다에 던진 님의 곧은 그 충정 어이 헛되리

넘실대는 물결위에 고이고이 떠가라 님을 향한 모종소리 온누리에 울려 퍼지네

(후렴)청순한 님의 향기 천년만년 흘러라.

해남군 송지면 어란마을 뒷산 여낭터(어란 여인이 바다에 뛰어들어 죽은 낭떠러지) 인근에 <어란여인 이야기>라는 비석이 세워졌다. 이 비문의 새겨진 글은 다음과 같다.

어란여인이야기

‘정유재란 때에 일본장수 칸 마사가게(菅正陰)는 송지면 어란진에 주둔하던 어느 날 그의 여인인 ‘어란’에게 출병의 기일을 발설했다. ‘어란’여인은 그 사실을 이순신에게 전하여 명량해전의 중요 승인이 되었다. 이로써 ‘어란’여인은 나라를 구했으나 자신의 연인이 해전에서 전사한 것을 비관하여 여낭에서 바다에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다. 어느 어부가 그 시신을 거두어 바닷가에 묻어주고 석등롱(石燈籠)을 세워 그녀의 영혼을 위로했다. 이는 일제 강점기에 해남에 근무했던 모 순사의 유고집에 나오는 이야기는 많은 언론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국악뮤지컬과 소설의 소재가 되기도 하는 등, 새로운 이야기들로 발전해 가고 있다. 어란마을의 당집과 여낭, 석등롱이 이야기의 주요 소재를 이룬다

글 국립목포대학교도서문화연구원 강봉룡 원장
2012년 12월 20일
해남군

지난 29일 제1회 '어란여인 가요제'가 어란마을에서 ‘어란애’의 작곡가인 정의송씨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변의 이목과 관심속에 열린 이날 가요제의 시작은 한국무용가 김영자 선생의 이번 행사의 주제무인 '어란여인' 춤 공연으로 막을 올렸는데 혼을 담은 그녀의 춤사위가 관객들의 감정을 사로잡았다.

이제 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의 박승룡 옹은 10년 넘는 세월동안 어란여인 발굴과 그녀가 실존인물임을 확신하며 그 근거를 찾아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현창사업에 모든 열정을 쏟으며, 지난해 10월 1일 ‘어란 노래 음반 발표회’에 이어 이날 ‘제1회 어란여인 가요제’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박승룡 옹은 가요제를 개최하면서 “이제 가만 나둬도 어란 여인은 향토사에 나아가 역사 속에 나타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기 때문에 ‘어란’을 이제는 거리를 두고 싶었다”면서도 “이렇게 또 하나의 스토리텔링화되는 과정을 ‘어란여인 가요제’를 통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어란마을 사람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관심속에 윤영일 국회의원, 명현관.박성재 도의원, 이길운 군의원 등 100여명이 함께하며 첫 대회를 축하했으며, '어란여인 가요제'는 매년 개최될 예정이라고 한다.

손은수 취재부장  dmstn04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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