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과 국토부, 공항공사, 소방서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공항 비상상황 대응 합동훈련이 25일 여수공항에서 실시됐다.

서해해경안전본부 항공단(단장 김기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훈련은 공중과 지상 2단계 훈련으로 항공기 접근 중 통신두절에 따른 빛총 신호 안내에 따라 착륙하는 공중훈련과 다수의 승객이 탑승한 항공기가 여수공항에 동체착륙 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한 지상훈련으로 나눠 진행됐다.

훈련 상황이 발생하자 해경 항공단을 비롯한, 국토교통부 여수출장소, 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한국공항공사 여수지사 등 5개 기관 관계자들은 여수공항 항공기의 이․착륙을 전면 통제하고, 항공기 2대, 소방차 3대, 구급차량 3대 등을 동원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했다.

이날 훈련은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됐으며,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10시2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서해해경본부장은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한 유관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훈련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하는 실전 대응 훈련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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