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도시 소비자단체 대표자 15명, 광주 NGO센터 회의개최

광주시는 18일(목) 오전 11시에 광주NGO센터에서 서울․부산․인천 등 전국 주요도시 소비자 단체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여 지방물가 안정화 방안을 토의하고 물가정보교류 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번 모임을 주최한 광주광역시 소비자시민모임 공정화 대표를 비롯하여 서울특별시 소비자시민모임 대표, 부산광역시 한국부인회 대표, 인천광역시 소비자연맹, 대전광역시, 울산광역시 소비자생활연구원 대표 등 광역시 소비자단체 대표와 경기도, 전라남도, 청주시, 전주시, 김포시 등 전국 주요도시 소비자단체 대표 1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7개월 연속 4%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소비자물가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고, 소비자들의 힘으로 물가 상승을 억제키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참석자들은 매월 1회 각 도시의 주요 물가정보를 교환하여 공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소비자단체간 물가정보 교류 MOU를 체결하였으며, 특히 광역시․도에 국가 차원의 ‘지방물가모니터링센터’ 설치와 년 2회 정기적인 지방물가 안정을 위한 포럼을 개최해 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강운태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최근에 천정부지로 뛰어 오르는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정책적 차원의 접근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소비자 주권의 시대로 소비자 단체가 주축이 되어 정보를 교환한다면 도시간의 비교가 이루어져 물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소비자운동을 통해서 물가를 잡는 지혜를 모우자’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시장경영진흥원이 전국 36개 시장과 대형마트 36개, SSM 33개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태간 가격 비교에서는 전통시장과 비교해 대형마트는 13.0%, SSM은 17.5%가 비싼 것으로 나타나 광주시에서는 대형마트와 SSM에 가격이 높은 품목에 대해서는 인하해 줄 것을 요구 했었다.

또한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7월의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대전이 5.6%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는 전국 평균 상승률 4.7%보다 낮은 4.5%로 서울의 4.4%에 이어 가장 낮은 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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