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기영)는 지난 2일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한국어교육 심화과정을 개강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 교육은, 외국인 노동자가 늘어나면서 관내 사업장의 생산력향상을 위해 한국어 습득이 중요해짐에 따라 마련됐다.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하고, 함평천지버섯영농조합법인 수풀나라와 협약을 통해 장소를 지원받는다.

이달부터 10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한다.

한국어를 배우며 환경과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초단계부터 차근차근 교육을 실시한다.

수업에 참가한 한 외국인은 “같은 글자여도 다른 의미가 있다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며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너무 좋아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센터 관계자는 “한국어 습득 열의는 있지만 쉽게 배울 수 없는 환경 때문에 어려움에 처한 외국인노동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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