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총장‧최순자) 운동부가 봄철 전국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리며 산뜻한 출발을 알리고 있다.

인하대는 30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 47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개인전 용사급(95kg이하)에 출전한 염이용(스포츠과학 1)과 소장급(80kg이하) 정찬우(체교 1)가 각각 3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씨름부는 동계훈련과 실업팀과의 합동훈련으로 겨우내 준비를 하는 한편 신입생들의 수혈로 개인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다. 입상 선수 외에도 출전 선수 11명 중 8강 2명, 16강 1명, 32강엔 6명이 오르는 등 다음 대회를 기대해볼만하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26일 끝난 제 38회 회장기 전국정구대회에서 김동언(체교 4), 임민호(체교 3) 복식조는 개인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 없이 개인 종목으로만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김동언, 임민호 조는 32강 공주대에 4:0으로 완승하고 16강에선 영산대를 4:1로 이겼다. 이어 8강에서 순천대를 4:2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라 과기대를 4:1로 쉽게 이기고 결승전에 올랐으나 충북대 복식조에 1:4로 패, 준우승을 거뒀다.

경남 밀양 배드민턴경기장에서 17일부터 24일까지 열린 2017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에 참가한 인하대 배드민턴부는 단체전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스포츠과학과 신입생 우승훈과 임성찬의 합류로 전력이 높아졌다.     

A조 6개 팀과 B조 7개 팀 중 각 상위 두 개 팀을 뽑는 조별 예선에서 인하대는 5승1패를 기록하며 B조 2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어 A조 1위 한림대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원광대를 3:0으로 누르고 올라온 동의대와 우승을 다퉜다. 접전이 예상됐으나 아쉽게 1:3으로 패해 2위를 차지했다.   

김현수 학생지원처장은 “이번 대회에서 아깝게 우승은 놓쳤지만 봄철 전국 대회에서 2, 3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올 한해 있을 각종 대회에서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씨름이나 배드민턴 등 종목에서 신입생들의 활약이 돋보이는만큼 당장 전국 1위를 하지 못하더라도 우리 선수들의 잠재력을 보고 계속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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