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소방서(서장 김기석)가 지난 15일 화재현장에서 신속한 화재 진화에 기여한 주민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라식품 관계자 윤성원(남, 48세)은 지난 15일 목포시 산정농공단지 한라식품 창고 1층에서 세척기기 사용 중 과부하로 인해 콘센트 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외벽에 불길이 번지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속히 신고했다.

평소 소방서에서 119신고요령,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시행법 등을 교육받았던 윤성원은 이를 토대로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화재를 초기 진화했다.

윤 씨의 적극적인 화재진압활동으로 2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예상되는 화재를 80여만 원으로 줄이는데 큰 도움을 줬다.

윤 씨는 이날 “누구든지 화재를 목격한 사람이라면 저같이 행동 했을 것입니다”며 “조그마한 소화기가 이렇게 큰 화재진화 효과가 있을 줄은 사용해 보기 전에는 몰랐다. 앞으로 소화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고”고 전했다.

김기석 서장은 “평소 화재예방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교육을 꾸준히 받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화재 진화에 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많은 국민들에게 소화기의 사용법을 알려 유사시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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