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원과 섬마을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 목포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17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16일 오후 8시 45분경 전남 진도군 독거도 남쪽 18km 해상에서 C호(7.93톤, 목포선적, 계량안강망)의 외국인 선원 A씨(24세, 인도네시아)가 생명이 위독하다며 선장인 김씨(62세, 목포)가 긴급이송 요청했다.

A씨는 조업 중 안강망 양망기에 복부부위가 감겨 외관상 출혈은 없으나 심한 고통으로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목포해경은 경비중이던 123정을 즉시 현장으로 이동시켜 환자와 보호자를 태워 오후 11시 20분경 진도 팽목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에 앞서 16일 낮 12시경 전남 신안군 임자도 선착장에서 김씨(47세, 남, 임자도 거주)가 우측 전신마비 증상으로 갑자기 쓰러져 마을주민 김씨(74세, 남)가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목포해경은 P-35정을 급파해 환자와 보호자를 이송, 40분 만에 송도 선착장에 도착해 119 구급대에 인계 했으며, 김씨는 현재 목포 대형병원에서 치료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17년 새해부터 현재까지 9명의 응급환자를 긴급이송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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