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서(서장 박봉기)가 최근 관내에 설치한 CC-TV덕을 톡톡히 봤다.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 범행을 추적하는데 CC-TV가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05:20경 광양시 옥곡면 신금리 넝쿨식당 앞 도로에서 손수레를 끌고 가던 여모씨(75세, 여)는  1톤 화물차량에 치어 숨졌다.

경찰은 현장주변에 휴대전화 크기만 한 차량 부품과 미세한 유리조각(자동차 앞 유리)을 수거하고, 주변에 설치된 방범용 CCTV 3대를 판독해 본 결과 용의차량은 청색 1톤 화물차량으로 광양읍 방향에서 진입하여 사고를 내고 진월면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하고, 도로변에 설치된 CCTV를 계속 추적했다.

당일 오후 3시경 경찰은 사건발생 10시간만에 광양시 진월면 소재 모 공장 주차장에 숨겨둔 용의차량을 발견하고 용의자 문모씨(남, 30세)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아 수사 중에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광양경찰이 범죄예방 및 검거를 위해 관내 187개소에 CCTV 575대를 설치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 앞으로도 CCTV가 범죄예방과 검거에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광주전라=박종덕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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