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관왕 대위업․․․실업 6, 대학 3명과 경쟁대열 포진

전남체고 김장우(전남체고 2년)학생이 2016시즌 한국 남자 세단뛰기에서 고교선수로는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했다.

김장우는 2016년 브라질 리우대표인 김덕현(31․광주시청)을 비롯해 2인자인 김동한(국군체육부대, 16m46)을 포함, ‘톱10’에 실업부 6명, 대학부 3명과 함께 고교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옥과초 6년때 운동에 입문(육상 단거리)한 김장우는 전남체육중학교 진학 후 본격적으로 문봉기 감독(2012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 총감독)으로부터 조련을 받기 시작했다.

김장우 선수는 2학년인 2016년 마침내 5관왕(4월 춘계대회․체고대항, 6월 한국청소년육상대회, 7월 시․도대항대회, 10월 97체전)의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시․도체육의 자존심 경연장인 97체전에서는 15m32의 기록으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국내 고교 1인자임을 확실히 입증했다.

김장우의 장점은 균형잡힌 신장(182cm)과 세단뛰기에 필요한 리듬이 좋고 도약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부족한 스피드와 파워, 여기에 홉 스텝 점프 중 과도한 스텝으로 점프가 약한 단점을 보완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김장우 선수는 “올 동계훈련을 강도높게 실시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국가대표 선발 → 국제대회 참가 → 국제대회 입상 → 아시안게임․올림픽 참가 등 장밋빛 세단뛰기 인생을 만들어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문봉기 감독은 “장우는 아직 어린선수로서 약점이 많지만, 현재의 체격이나 체력 등 성장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김덕현의 능력을 뛰어넘을 0순위 선수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장우가 2016 ~ 2017년 동계 강화훈련을 통해 ‘제2의 김덕현’으로 확실히 입지를 굳혀낼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