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산과 인구 고령화에 맞물려 인구감소가 지속되면서 2040년에 광주·전남지역 읍·면·동 3곳 중 1곳이 사라질 전망이다.

전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경제복지포럼(대표 우승희)은 10일 도의회 초의실에서 도의원, 공무원, 관련단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지방소멸 가능성에 따른 지역 공공서비스 개선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전남도의 경우 고령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2040년에 광주·전남 읍·면·동 33.7%가 해당된다는 연구발표에 따라 지방소멸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광주전남연구원 김대성 책임연구원은 광주의 경우 현재 95개 동 중 2040년 34개동 35.8%, 전남은 297개 읍·면·동 가운데 98개 읍·면·동(33%)가 소멸된다고 예측했다.

이런 변화는 2040년 이후에도 가속화돼 광주 18개 동과 전남 144개 읍·면·동이 추가로 소멸돼 전체 읍·면·동 294개 중 75%가 소멸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지방소멸의 대응방안으로 주거, 의료, 복지, 교육 등 공공서비스의 세대 통합형 구조로 재편 필요성이 제시됐다.

한편, 우승희 의원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지방소멸 문제가 광주전남에 실질적인 위험으로 확산되는 심각성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해 통합적 정책 마련의 필요성이 공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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