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도민과 현장대화, "전국 유일 대체출산율 2.1 넘어 대통령까지 주목하는 성공모델"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5일 “해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체출산율 2.1을 넘어 대통령과 여야, 각 시도, 중앙 언론까지 주목하는 성공모델을 제시했다”며 “도가 해남 덕분에 8년 연속 출산율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평했다.

이 지사는 이날 해남 땅끝농협회의실에서 양재승 군수권한대행과 명현관, 김효남, 김성일 전남도의회의원, 김주환 군의회의장, 군민 등 150여 명과 현장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이같이 언급했다.

이 지사는 또 “해남은 전통적으로 농업군이지만 농민들이 부지런하고 진취적이어서 늘 새로운 작목 재배에 나서고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도 먼저 시작하고, 최근에는 수산업에도 도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군민의 이런 근면성과 도전정신으로 더 큰 고장으로 발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군이 건의한 ‘시설무화과 가공기반 구축 지원’에 대해 이 지사는 “무화과는 저장성이 약한 게 맹점이므로 유통 기간을 늘리고 가공제품으로 만들어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해남 공설 추모공원 조성’ 지원의 경우 “다른 군과 함께 이용할 화장장을 해남에 둔다는 결단을 내린 군민께 감사하다”며 “공설추모공원도 나무를 심을 공간을 확보해 숲이 우거지면 사람들도 푸근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숲 속의 전남’ 사업 일부로 시범적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주민들이 건의한 ‘경로당 및 공중목욕장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지원’과 관련해서는 “내년엔 150군데 정도 생길 것으로 보는데 기준에 맞는 곳을 우선으로 하되 면단위 목욕탕에도 태양광을 설치하고 있다”며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하지만 내년엔 본격적으로 추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뜬섬 친환경농업단지 포트 이앙기 지원’에 대해선 “현재 포트이앙기를 포함해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농기계를 공급하고 있다”며 “군을 통해 신청하면 지원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화원면 해안도로 개설’과 ‘전통식품 제조시설 확충 지원’ 건의에 대해선 “앞으로 충분히 검토해 지역민들의 불편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현장대화에 이어 송지면 시설무화과 재배단지를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