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3억원, 전국체전 훈련비 등 투입...학교체육 지원 등 경기력 향상 및 선순환 효과 기대

체육단체 통합 우수사례 선정에 출발점이 된 (통합)전라남도체육회 창립총회

전남도와 전남도체육회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체육단체통합에 대한 높은 평가로 3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2015. 3. 27.)에 따라 선도적으로 통합을 완료한 체육단체에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역 체육단체 통합’을 평가한 결과에 의한 것으로, 전남도체육회는 체육단체의 통합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관련 체육인들의 폭넓은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 과정을 거쳐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다른 시․도체육회의 모범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구)전남체육회와 (구)전남생활체육회를 통합하는 창립총회 개최를 비롯, 8월 3일 현재 22개 전 시․군의 통합을 완료했고, 66개 회원종목단체는 62개를 마무리 지었다.

태권도, 자전거, 철인3종 등의 통합이 다소 더딘 게 못내 아쉽지만, 이는 타시․도체육회 평균율(60 ~ 70% 예상)에 비하면 엄청난 진척 상황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통합 인센티브 3억원을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참가선수단 훈련비와 행정기관직장팀 운영 지원(장비 구입․훈련비), 학교체육팀 육성 지원(장비 구입․훈련비), 전남도생활체육대축전 운영(장비 구입)에 긴요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김상민 사무처장은“시․군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우리 전남이 우수사례로 뽑히게 됐다”며 “하나된 체육회의 탄생으로 전문체육의 경기력 향상과 은퇴한 선수들이 생활체육 지도에 투입되는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체육회는 현재까지 통합하지 못한 태권도, 자전거, 철인3종 등 3개의 회원종목단체 통합도 오는 20일까지 모두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아래 해당 종목들과 긴밀한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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