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화산면 구성리 조개체험장에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다.

썰물(사리) 때면 바닷물이 갈라져 “모세의 기적”처럼 치등이 펼쳐지는 화산면 구성리 조개잡이 체험장이 올 들어 지난달 개장후 벌써 두 번째 개장했다.

구성리 조개잡이 체험장은 청정해역에서 자연산 바지락과 소라, 낙지 등이 풍부해 생태 체험장으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

썰물이 되면 드러나는 2km의 모래등을 따라 바지락과 소라등 어폐류를 잡는 이색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한 화산 구성리 조개체험장이 지난달 6월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개장때 2500여명의 체험객들이 다녀간 뒤 이번 두 번째 개장한 4일에도 600여명이 이곳 바다를 찾아 다양한 어폐류 갯벌 체험과 풍부한 바지락, 소라를 바구니 한가득 채취 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다.

이곳 화산 구성리는 바지락 캐는 재미와 또실또실한 바지락 맛이 일품으로 소문을 듣고 외지 관광객들이 선호하고 있는 곳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조개를 잡아보고, 갯벌 생물도 관찰 할 수 있어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도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천문석 어촌계장은 “매년 봄부터 썰물(사리) 때를 맞춰 개장해 온 이곳 구성리 조개체험장을 찾는 관광들께 불편함이 없게 보다 나은 편의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성리 조개체험장을 운영하는 구성리 청년회를 주축으로 마을 발전과 어촌계 발전을 위해 구성됐으며 매년 여름 관광철을 맞아 조개체험장을 열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깨끗한 어촌가꾸기에도 정성을 쏟고있다.

한편,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의견은 “좁은 해안도로에 차량을 주차하다보니 주차장 시설이 없어 불편함이 아쉽다"는 반응으로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민호 청년회장도 이곳 “체험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비좁은 주차난으로 체험객들이 마음 상하지 않고 아름다운 추억과 즐거움을 간직하길 위해 관련 기관의 협조를 얻어 더욱 발전된 체험장을 가꾸기 위해 청년회에서 노력할거라”말했다.

바지락 체험장 입장료는 바구니 크기에 따라 5000원~1만원이며 청년회에서 호미,장화 등은 무료로 대여해 준다.

한편,구성리청년회는 7월,8월 중에도 물때에 맞춰 바지락 체험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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